보도자료

세계 환경의 날, 수상 드론으로 미세플라스틱 제거한다

⦁ 등록일 2025-06-12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17

⦁ 기사출처 YTN 사이언스

⦁ 원본링크 https://www.ytn.co.kr/_ln/0105_202506052039165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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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환경의 날, 수상 드론으로 미세플라스틱 제거한다


[앵커]
환경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실천하기 위해 제정된 "세계 환경의 날", 올해 주제는 "플라스틱 오염의 종식"입니다.


도심 하천에서는 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장비를 활용해 참가자들이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제거하는 행사가 열렸는데요.


권석화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도심을 흐르는 하천 위로 수상 드론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톱니바퀴로 된 장치를 회전시키며 플라스틱 조각들을 차례로 걷어냅니다.


학생들은 미세플라스틱을 직접 확인하고, 회수 과정까지 보면서 환경 문제를 체감했습니다.


[김서율 / 서울 면목중학교 2학년 : 평소에는 미세플라스틱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이번 체험을 통해 미세플라스틱(회수)에 대한 중요성과 환경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은 크기가 작아 자연 정화가 어렵고, 생물 체내에 축적돼 먹이사슬로 이어지는 심각한 환경 위협 요소입니다.


이번 행사는 미세플라스틱의 심각성을 깨닫고 생활 속 실천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근서 / 한국숲사랑청소년단 팀장 : 청소년들에게 단순히 이론적인 교육을 넘어서 직접 눈으로 미세플라스틱을 확인하고 수거하는 과정을 과학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미세플라스틱을 회수한 장비는 수상드론입니다.


톱니바퀴 사이에 생기는 오목한 물막이 미세플라스틱을 걷어내도록 설계했습니다.


[문명운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극한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기존에 필터가 이제 막히는 문제가 있는데요. 그것과 상관없이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막히지 않고 물 위나 수중에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수상 드론을 모바일 기기에 연동하고 자율주행 기능까지 탑재해, 녹조와 유출된 기름과 같은 해양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도록 활용 범위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열린 "미세플라스틱 제로"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일상 속 실천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YTN 사이언스 권석화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