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경남신문 공동기획 '초록기자 세상'] 나무 한 그루, 행복 한 그루 심어보자

⦁ 등록일 2014-03-05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59

⦁ 기사출처 경남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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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신문 2013년 5월 1일]
 
 
의령초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화단에 나무를 심고 있다.





4월은 나무 심는 달이다.

하지만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이 기념일이 되면서부터 나무 심기에 대한 참여와 관심도 많이 사라졌다. 물론 주거 형태의 변화로 나무 심을 공간이 없어진 것도 관심을 멀어지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이제는 숲을 왜 보호하고 왜 나무를 심어야 하는지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본다.

의령초등학교 숲사랑소년단 친구들은 산림청 지원을 받아 묘목 10그루를 학교 화단에 심었다. 이날 활동에 참가한 숲사랑소년단 4학년 팀장 김민주 학생은 나무 심기를 통해 교실에서 몇 번씩 나무의 소중함에 대해서 영상으로 봤어도 나무에 대해 잘 몰랐는데, 직접 나무를 심으며 나무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 활동이 됐다고 말했다.

의령초 이상호 교장 선생님은 자연을 느끼지 못하는 요즈음 학생들의 삶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학교 숲가꾸기를 통해 생활 속에서 자연을 마음껏 느끼며 이를 통해 자연친화적인 생태 감수성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우리들의 삶의 한 부분이 된 학교 숲가꾸기는 자연환경에 대한 의식도 키우고 생활에 많은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

스피노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하더라도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고 했다. 원문 그대로 죽는 날까지 나무를 심는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중요한 일상이고 소소한 행복이다.

앞으로 학교에 심은 나무를 잘 가꿔 10년 후 멋지게 자란 나무만큼 우리의 자연도 푸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무 한 그루, 행복 한 그루를 올봄에는 심어보자.

조상후 초록기자(의령초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