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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일고, 거창산 식재료로 꾸며진 특별한 점심시간

⦁ 등록일  2025-07-30

⦁ 작성자  장민혁

대성일고, 거창산 식재료로 꾸며진 특별한 점심시간



대성일고등학교에서는 최근 평범한 일상 속에서 특별함을 느낄 수 있었던 점심시간이 있었다. 바로 거창군수님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점심을 먹는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이날 급식은 특히나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었다. 전 메뉴가 거창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급식실에 들어서자마자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를 느꼈다. 식판에 담긴 음식의 색감이 더욱 풍부하고, 재료 본연의 향과 맛이 살아 있었다. 밥, 국, 반찬 하나하나가 정성껏 준비된 느낌이 들었고, 그 모든 재료가 자신들이 살고 있는 거창 지역에서 자란 것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졌다.



이번 식사는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학생들에게 지역과의 연결을 체감하게 해주는 시간이 되었다. 평소 급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던 많은 학생들이, 이날만큼은 “우리가 사는 지역의 농산물로 이렇게 건강하고 맛있는 급식을 먹을 수 있구나” 하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식탁 위에 놓인 음식이 단지 영양을 위한 것이 아닌, 지역의 땀과 정성이 담긴 결과물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


또한 이번 행사로 인해 학생들 사이에서는 지역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단순히 ‘지역산 식재료’라는 정보만 전달된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 식재료가 얼마나 신선하고 맛있는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결과, 평소보다 훨씬 많은 학생들이 식판을 깨끗이 비우고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급식을 마쳤다.



이날 거창군수님의 방문은 단지 공식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았다. 학교라는 공간에서, 학생들이 매일 접하는 급식이라는 익숙한 일상 속에 지역의 가치를 담아낸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자연스럽게 ‘우리 고장의 것’에 대한 자부심도 함께 느낄 수 있게 해주었다.

대성일고등학교의 이 특별한 점심시간은 학생들에게 단순한 한 끼 식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성일고등학교 장민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