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사랑기자단 NEWS

‘쓰레기가 지식이 될 때까지’ 스마트하게 쓰레기 줍는 방법, 데이터 플로깅

⦁ 등록일  2025-07-22

⦁ 작성자  김재형

‘쓰레기가 지식이 될 때까지’ 스마트하게 쓰레기 줍는 방법, 데이터 플로깅


[데이터플로깅 활동 전 단체사진 - 김재형 기자]


지난 주말, 저는 숲사랑청소년단 활동의 일환으로 용산가족공원에서 ‘데이터플로깅’ 봉사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이 활동은 ‘이타시티(ITACITY)’에서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을 넘어서, 데이터를 수집하며 환경을 지키는 새로운 방식의 봉사였습니다.


데이터플로깅이란?
데이터플로깅은 ‘플로깅’과 ‘데이터 수집’을 결합한 활동입니다. 플로깅은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 보호 운동으로, 걷거나 뛰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입니다. 여기에 ‘쓰레기의 종류, 수량, 위치’를 스마트폰 앱이나 기록지를 통해 데이터화하면 ‘데이터플로깅’이 됩니다. 이렇게 모인 데이터는 환경 문제 분석에 활용된다고 합니다!

[데이터플로깅 활동 시작 준비(GPS, 모바일 앱 설정 등) – 김재형 기자]


스마트하게 쓰레기 줍기
이날 저는 숲사랑청소년단 팀원들과 공원 곳곳을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고, 담배꽁초, 플라스틱 병, 비닐, 캔, 종이류 등을 분류해 데이터로 기록했습니다. 깨끗하기만 한 줄 알았던 용산가족공원에 이렇게 많은 쓰레기들이 숨겨져 있을 줄을 미처 몰랐습니다. 지도교사 선생님과 함께 스마트폰 ‘포휴’ 앱 내 ‘이타시티’ 기능을 통해 쓰레기를 줍는 위치와 사진을 등록하고, QR코드를 통해 활동 시간도 자동으로 기록되니 정말 스마트한 봉사활동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쌓인 플로깅 데이터를 통해 전국 곳곳의 환경정보들을 모으고 분석해 더 나은 자연환경 보존 실천을 해 나갈 수 있다고 하네요!

[공원곳곳 쓰레기를 줍는 모습 – 김재형 기자]

미션 파서블
처음에는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일이 지루할 줄 알았지만, 기록하면서 환경에 대한 인식도 더 깊어졌고, 친구들과 함께 미션처럼 활동하니 재미도 있었습니다(사실 너무 더운 날씨 때문에 꽤 힘들기도 했습니다^^). 쓰레기를 줍는 동안 지나가는 가족 분들께 칭찬도 많이 들었고, 특히 제가 모은 데이터가 환경정책이나 분석에 쓰인다고 하니 보람도 컸습니다. 

[수거한 쓰레기들의 분리수거 – 김재형 기자]

쓰레기가 지식이 될 때까지!
데이터플로깅은 게임처럼 즐기면서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똑똑한 봉사활동인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스마트폰만 있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수 있어요. 봉사활동이 필요하거나, 환경을 지키는 일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참여해보세요!

[데이터플로깅이 더 궁금하다면 이타서울 홈페이지로!] (https://itaseoul.org/plog)



월촌중학교 김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