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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교통 신호체계를 파악하라!

⦁ 등록일  2023-07-13

⦁ 작성자  강민지

 

매일 마주치는 신호등,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우리는 매일 등, 하굣길에 또는 슈퍼마켓을 가는 길에 흔히 신호등을 마주합니다. 

신호등이라 하면, 빨간불에 멈추고 초록불에 가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호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호에는 자동차를 운전할때 운전자가 봐야하는 운전자 신호와 우리가 횡단보도를 건널때 봐야하는 보행자 신호가 있습니다.

신호등은 각 나라 별로 조금씩 다릅니다. 

미국의 신호등 출처: 한국교통안전연구소

우리나라와는 많이 다르게 생긴 모습입니다. 

걷고 있는 모습은 비슷하지만, 우리의 보행자 신호와는 달리 보행자 신호에 흰색으로 테두리에만 불이 들어오며, 양 옆으로 나란히 배치되어 있습니다. 


캐나다의 신호등 출처: 한국교통안전연구소

다른 나라들과는 다르게 빨간 불에 사람 모양이 아닌 손바닥 모양의 불이 들어옵니다. 

정지하라는 의미를 강하게 전달해주는 느낌입니다. 

우리나라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호등 출처:아시아뉴스통신, NEWSIS

시각장애인용보도블럭상태 출처:아시아뉴스통신, NEWSIS
사진과 같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신호등에 위치한 말하는 신호등과 보도 블럭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상태가 심각하게 파손된 곳이 많습니다. 

시각 장애인용 보도 블럭에 서서 장난을 치거나 우산 등의 물건으로 찍어 파손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나라들이 초록불과 빨간불을 신호등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정지표지를 위해 신호등을 빨간색으로 사용하는 이유는 빨간색이 가시광선 중에서 가장 멀리까지 전파되는 색이기 때문입니다. 

또 빨간색은 실제보다 더 커 보이는 성질이 있는데 이러한 특징을 가진 색깔을 팽창색이라고 합니다. 


만일, 신호등의 색깔을 바꾼다면 어떤 색깔이 운전자나 보행자에게 신호를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색깔일지 여러분도 한번 고민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입니다.

다음으로 신호등의 위치와 각 신호별 불이 켜져있는 시간을 알아보겠습니다. 

신호등을 설치할 위치를 정할 때는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가요?

우리가 정면을 보고 있을 때 한눈에 볼 수 있는 상, 하, 좌, 우의 범위는 정해져 있는데, 그 범위를 각도로 나타낸 시야 각도를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운전자가 운전 중 자연스럽게 앞쪽을 바라본다면 평균적으로 시야 각도 45도까지의 신호등을 볼 수 있습니다. 

보행자 신호등도 마찬가지로 횡단보도에서 멈추어 신호를 기다리는 위치에서 앞을 바라볼 때 잘 보이는 위치와 모든 연령의 신장을 고려하여 시야 각도에 맞게 위치합니다. 

그렇다면 신호등 불이 켜져있는 시간은 어떻게 정해질가요? 

물론 신호등이 위치한 곳의 도로 폭, 주된 보행자 대상의 걸음의 속도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보행자의 보행 속도는 개인의 신체적 조건이나 심리적 상태, 건너는 사람의 수, 지역 특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일반적으로 우리나라는 보행 속도를 1 m/s로 정하여 보행자 신호 시간을 결정합니다.

어린 학생들이 많이 이동하는 초등학교 앞이나 노인 계층이 많이 이용하는 횡단보도에서는 건너는 사람들의 걸음 속도가 다른 곳보다 느린 점을 고려하여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지역의 보행 속도를 0.8m/s로 정하여 신호 시간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보행자가 신호를 인지하고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7초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핸드폰을 쳐다보느라 또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느라 신호등을 보지 못하고 뒤늦게 급하게 뛰어 건넌 경험이 있으신가요? 

최근에는 핸드폰을 쳐다보며 걷는 사람들이 많아져, 안전을 위해 길 바닥에 신호등 불이 점열되는 곳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무심코 바라보던 신호등과 횡단 보도, 그리고 시각 장애인용 말하는 신호등을 이제 부터는 유심히 봐주세요. 

사람들이 보행자 신호가 켜 지고 얼마 뒤 횡단 보도에 진입하는지, 내가 살고있는 지역에는 시각 장애인용 말하는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으며 작동은 잘 하는지, 보도 블럭이 심하게 파손되어 있지는 않은지, 신호등의 불이 켜져있는 시간은 적절한 지, 또는 핸드폰을 보며 고개 숙인 채 길을 건너는 사람은 없는지 관심을 가지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하고 길을 건널 수 있는 안전한 신호등 문화를 만들어 갑시다. 


와글와글숲속놀이터 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