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7차 후기 |
---|
⦁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57 |
2008년 11월 8일에 이남경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2008년 어린이 숲 리더 보고서 2008. 11. 8 (7번째 활동)
나랑 어린이 숲 리더를 하는 사람들은 김성원 선생님과 국립 수목원에서 활동 하는 것 대신 그린레인저 어린이 숲 리더 활동을 하러 갔다. 오늘은 특별히 버스를 타고 어디로 가는 것이 아니라 집합장소인 홍릉숲에서 활동하기로 했다. 원래 오늘 활동은 겨울눈 관찰이었으나 그것만 하면 1시간 밖에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오전에는 12월 달 새 관찰 활동에 앞서 새에 대해 대강 알아보고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겨울눈을 관찰하러 홍릉숲을 돌아볼 거라고 한다. 먼저 스크린으로 새에 대해 대강 알아보았다. 새와 다른 동물이 구분되는 점은 먼저 깃털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 새들은 전투기와 수송기의 날개 모양이 다른 것처럼 나는 방법에 따라 깃털이나 날개 모양이 다르다. 그리고 몸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다. 에디슨이 달걀을 품어 병아리가 태어나게 하려다가 실패한 일화가 있는데 그 이유는 사람의 체온이 새보다 낮기 때문이다. 사람의 체온이 36.5도라면 이 새들은 42~43도 라고 한다. 얼핏 보면 몇도 차밖에 안 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몇 도 차도 온도상에서는 큰 차이가 될 수도 있다. 지구온난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지금과 100년 전의 기온 차는 2도밖에 안 나는데 지금은 해수면상승 등으로 고생하고 있다. 이렇듯 온도는 숫자가 적어도 얼마 안 되는 것으로 보면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뼛속이 비어 뼈가 가볍고 잘 날기 위해서 가슴근육이 발달하였다. 지구상에 현재까지 알려진 새는 9702종 정도이며 우리 나라에는 500종 정도가 관찰된다는데 선생님 말씀으로는 지금은 520종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새 종류가 늘어나는 이유는 새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온난화의 영향으로 새로운 종이 관찰되었기 때문이다. 새들은 온도보다는 풍부한 먹이를 찾으러 이동하는데 주로 힘이 센 새들은 낮에 이동하고 조그만 산새들은 힘 센 새들을 피해서 주로 밤에 이동한다. 그리고 오리류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이동한다. 이동하는 새들도 다 오고 가는 계절이 다르다. 여름 철새들은 봄에 날아와 여름에 번식하고 겨울철새들은 겨울에 날아와 우리 나라에 머문다. 그리고 봄이나 가을 우리 나라에 잠시 머물렀다 가는 나그네새와 다른 나라로 이동하려고 하다가 길을 잃어 우리 나라에 찾아오게 되는 길 잃은 새도 있다. 새들은 우리 나라에서 다른 나라로 이동할 때 주로 시베리아로 가는데 그 이유는 거기는 여름이 짧아 벌레들이 번식을 서두르게 된다. 그래서 시베리아의 여름에서는 우리나라보다 많은 곤충이 나오는데 아주 많아서 우리나라에서처럼 일일이 찾아 잡지 않아도 쉽게 먹이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새를 관찰할 때는 ~만해, ~보다 작아, 커 이런 식으로 우리가 아는 새와 크기를 비교해보거나 몸의 형태도 비교해 보고 부리의 형태와 얼굴, 머리,가슴과 배등의 여러 가지를 관찰해 보아야 한다. 점심을 다 먹고 1.2/3,4 조로 나눠 겨울눈 관찰을 했다. 새도 보이면 쌍안경으로 새도 관찰했다. 주로 직박구리, 박새가 보였는데 좀 더 다양하게 보지 못해 아쉬웠다. 게다가 내가 쌍안경으로 보려고 하면 금방 어디론가 이동해 버려서 새를 관찰하는 일은 어려웠다. 겨울눈을 관찰하는 것은 무난했다. 잎이 떨어진 자리에서 관다발을 찾는 것도 했다. 겨울눈은 양분 섭취가 충분한 여름에 만든 것인데 예상 외로 빨리 만드는 것 같았다. 나무는 일찍부터 준비를 하는구나. 배우면 배울수록 나무의 슬기로움과 준비성이 느껴진다. 그리고 관다발은 나무의 물과 영양분이 오가는 길로 관찰한 나무들은 대부분 3개를 가지고 있었다. 홍릉 숲에서 관찰을 끝낸 다음 가방을 챙기고 집으로 갔다. 현지와 더 놀고 가고 싶었지만 밀린 숙제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갔다. 오늘 활동에서 기억에 남았던 것은 겨울눈이다. 겨울눈을 많이 봐 왔지만 그렇게 빨리 준비한다는 것은 몰랐다. 나무는 여름부터 열심히 겨울 준비를 하는데 나는 지금 뭘 하고 있는지... 그렇지만 늦은 감이 있어도 나도 이제부터 중학교 준비를 열심히 할 것이다. 나무가 겨울눈을 준비하는 것 처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