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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활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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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55 |
2008년 7월 13일 이남경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2008년 그린레인저 보고서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활동4
이번에는 여름 야생화를 관찰하는 활동을 하는 날이었다. 4월달 야생화를 관찰할때는 홍릉수목원 안에서만 관찰했지만 이번에는 양평에 가서 관찰하기도 했다. 역시 버스를 타고 갔다. 이번에는 이상하게 설명이 한 마디도 없었다. 하지만 평소에 귀찮아했던 설명도 할 일이 없어지니 갑자기 듣고 싶었다. 애들이 다 수면상태에 빠져서 심심해졌기 때문이다. 휴대폰을 만지다가 나도 졸려서 잠이 들게 되었다. 잠시후 도착한 곳은 양평의 단체의 숲이라는 곳이었다. 개망초가 많은 곳이었다. 개망초는 외국에서 들어온 종으로 논농사를 할 때 곡식의 번식을 방해한다고 망할풀 이라는 뜻으로 망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개망초는 망초 같으면서도 아니라서 개망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먼저 각자 식물을 찾아서 자세히 관찰하는 것을 했다. 내가 가져온 것은 달맞이꽃, 노랑색 꽃잎에 암술과 수술을 가지고 있는데 무슨 기계(이름이...)로 보니까 암술과 수술이 명확하게 보였다. 특히 달맞이꽃은 포크 모양의 암술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의 괭이밥의 잎, 며느리밑씻개의 꽃? 잎? 그리고 고삼덩굴의 잎, 개망초의 꽃 등을 확대해서 관찰하였다. 그 다음엔 점심밥을 먹었다. 약간 장소가 조금 불편하긴 했지만 이물질이 들어가진 않았다. 밥을 먹은 다음 잎 찾기를 했다. 잎을 채집한 후 종이에 붙인 다음 번호를 매기는 것이다. 채집한 잎이 많은 조는 수박이 주어진다. 단 중복되는 것이 없어야 한다. 잠시 후 채점을 했다. 우리 조는 유일하게 중복된 것이 없었으나 그래도 잎의 개수가 적으므로 꼴찌였다. 하지만 수박은 여러 조에게 공평하게 돌아갔다.(이럴 줄 알았어) 아이들이 헷갈리는 것을 보니 같은 나무 잎인데도 모양이 다른 경우도 있나보다. 수박으로 체력을 보충한 다음 학습지를 해결하기 위해 산을 올라갔다. 산에서는 참나리난초, 하늘말나리, 뱀무, 개망초, 등골나물, 큰까치수영, 짚신나물, 며느리밑씻개, 물레나물, 깃동잠자리, 붉은산꽃하늘소 등을 보았다. 학습지를 다 해결하고 산에서 내려온 다음엔 개망초로 꽃다발과 화관을 만들었다. 그런 것을 만드는 것보다는 꽃을 들고 노는 애들하고 이초가 준 개망초꽃다발을 들고 즐거워하는 아기의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어번 활동을 통해 숲에 있는 생물은 균형을 유지하며 살아야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이 단체의 숲에 개망초 말고 다른 야생화들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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