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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 잡으러 가자~~

⦁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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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22일 양혜린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민물고기 체험하기

  우리는 그린레인저를 위하여 8시까지 모였다. 오늘은 민물고기에 대해서 배워서 한껏 들떠 있었다. 그래서 차안에서 아이들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얘기를 하였다. 가는 길에 민물고기 프린트를 받아 그것에 대하여 공부를 하였다. 이번에는 컬러네~! 하고 아이들이 기뻐했다. 컬러나.. 흑백이나 그게 그건데..;; 프린트를 보고 깜짝 놀란 것이 있었다. 민물고기가 천연기념물 이라는 것이다. 우리 나라엔 민물고기들 중 학술적이나 산업적으로 귀중한 자료가 많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없어지면 지구상에서 그 종이 완전히 멸종 되는 종이 있다고 한다. 그렇게 친구들과 수다를 떨다 몇 시간 후에 우리는 경기도의 민물고기 박물관에 도착하였다. 그곳은 내가 5학년 수련원을 가기 전에 들렸던 곳 이었다. 다시 한번 가보니까 추억이 떠올랐다. 우린 먼저 전시실에 들렸다. 그곳에 들어갔더니 맨 처음 우리를 반겨주는 것은 철갑상어 였다. 또 쏘가리 , 입이 돼지 처럼 생겨서 돈고기 였다가 돌고기로 바뀌었다는 돌고기, 어름치, 천연 기념물 황쏘가리, 무태장어, 가재, 반딧불 애벌레의 먹이 다슬기, 복 종류인 황복, 참마자, 버드나무 움직이는 것처럼 빠르다 해서 붙은 버들치. 또 희귀하다는 왜몰개, 그리고 참몰개와 쉬리, 묵납자루 였다. 모래무지를 한번 봤는데 모래를 먹고 아가미로 모래를 뱉었다. 그 모습이 신기해서 5분간 모래무지를 넋놓고 쳐다 보았다. 그 후 각시 붕어와 비슷하다는 떡납줄갱이, 참붕어, 눈동자개, 흰줄납줄개, 등 지느러미에 검은 반점이 있고 1급수에 산다는 금강모치와 옆줄이색 다른 쉬리, 눈이 새카맣고 크고 수놈이 배가 붉다는 갈겨니, 맛 없는 누치, 일명 효자 고기라는 밀어와 동사리를 보았다. 동사리는 얼룩 동사리와 비슷한데 줄무니의 위치가 다르다고 한다. 또 쏜다는 퉁가리, 아가미에 푸른 점이 있고 바위밑에 산란한다는 꺽지를 보았다. 정말 신기 하였다. 그리고 우리는 위 층으로 올라가서 먼저 영상을 보았다. 영상에는 전 세계에서 한반도에서 금강에서 산다는 미호 종개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 이었는데, 미호 종개는 미호천에서 많이 산다고 해서 미호 종개였다. 그런데 점점 도시화가 되고 환경오염, 특히 하천 오염이 심해지면서 미호 종개의 사는 곳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몇일이 지나도 미호 종개가 발견 되지 않자, 미호천의 최상류인 백곡천에 갔는데 미호 종개가 많이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많이 있다고 좋은 것이 아니라 집단 서식지가 발견되면 그 종은 조금 있으면 멸종 되는 것이라고 했다. 미호 종개는 위험할땐 모래를 파고 드는 습성이 있다. 빠른 물살에선 못살고, 또 짝짓기를 할때는 수컷이 암컷의 몸을 꽉 조여 한번에 알을 낳게 하는 방법이었다. 그런데 백곡천을 다시 한번 찾아가보니 알수 없는 악마같은 흙탕물이 백곡천을 덮고 있었다. 원인을 조사해 보니 위에서 하는 하천 공사 때문에 흙이 흘러나왔다고 한다. 미호 종개는 토사 유출이 되면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물고기는 위험을 느끼면 땅을 파고들기 때문에 흙탕물이 흘러나오면 위험을 느껴 땅을 파고들어 숨 쉬기가 어렵다고 한다. 한번 실험을 해봤는데, 모래 속에 숨어있던 미호종개가 다른 물고기들보다 호흡 수가 가쁘고 빨랐다. 보고 있었는데, 영상을 중간에 보다가 나왔다. 시간이 없었는데 우리는 조금 더 시간을 내서 2층을 구경하였다. 2층은 체험 하는 곳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낚시 같은 거였는데 낚시대를 어떤 곳에 대면 그 곳에 지정된 물고기에 불이 켜지는 것이었다. 신기 하였다. 그곳에서 나와 우린 뒤에 있는 고기 사육장? 같은 곳을 찾아갔다. 그곳에는 철갑상어도 있었다. 어떤 곳에는 검은 고기가 너무 많아서 징그러웠다. 그리고 우리는 체험할수 있는 민물고기 잡기, 란 곳에 갔다. 그곳에서 민물고기를 잡으려고 했지만 너무 빨라서 잡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한번도 못 만졌다. 물을 만졌는데 비린내가 나서 손을 씻고 우리는 다시 차에 올라 점심을 먹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나서 그 옆에 있는 강 같은곳에서 물고기를 잡는 방법을 선생님께 배우고 직접 잡으러 갔다. 우리 조는 처음에는 못햇는데 선생님께서 돌 고기를 잡아 주셨다. 너무 멀리 와서 다시 돌아 간 후에 어떤 선생님께서 한번에 몰아서 잡자고 제안 하셨다. 그런데 우리 조는 2마리가 잡혔다. 그 후에는 나랑 이초가 합동을 해서 물고기를 잡았다. 5마리 정도 잡았는데 우리가 잡은 것중에서 최고 였었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새코미꾸리 였다. 그냥 가고 있는데 그 물고기가 자기 혼자 잡혀서 우리는 기뻐하면서 선생님한테 가져갔는데 그 물고기가 새코미꾸리 였다는 것이다. 물고기를 잡는 시간이 다 돼서 우리는 잡았던 물고기들에 대해서 배워보았다. 그중 우리가 잡았던 새코미꾸리는 선생님께서 못 잡으셨다고 한다. 진짜 좋았다 ㅋㅋ 그런데 그곳에 개구리도 있었다.개구리가 조금 징그러웠다. 그리고 우린 물고기를 놔 주었다. 그동안 우리 공부에 도움을 줘서 감사하다는 마음과 같이 물속으로 보내주었다. 다시 1년 후 와보면 그 물고기는 없겠지만 그 물고기의 후손이 있겠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퉁가리를 구경하던 중에 어떤 애가 퉁가리에게 쏘였는데 무지하게 따갑다고 하였다... .. 얼마나 따가웠으면 그럴까? 그리고 빠가빠가 하고 운다는 물고기도 보았다. 그리고 동사리의 이빨을 만져봤는데 우리 이빨과는 달리 까끌까끌 하였다. 근데 어떤 애가 만지다가 물릴 뻔 해서 깜짝 놀랐다. 끝나고 옷이 젖어서 옷을 갈아입고 아이스 크림을 먹고 갔다. 오늘은 물고기를 잡는 방법도 배우고 물고기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배우고 직접 실제로 만져보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자연과 함께 살아갔으면 좋겠다. 미호 종개가 다시 앞으로 살아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오늘 활동은 앞으로도 아주 많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열심히 가르쳐 주신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