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6월 15일 김종훈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민물고기의 생태를 관찰하고...

민물고기는 말 그대로 민물, 즉 담수(淡水)에서 사는 물고기다. 우리는 이 민물고기에 대해 관찰하려고 여기, 민물고기 박물관까지 왔다. 자주 볼 수 있는 민물고기로는 쉬리, 피라미, 갈겨니, 돌고기, 모래무지, 새코미구리, 참종개, 참마자, 꺽지, 동사리, 버들치 등이 있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는 총 41목 203과 584속 961종의 물고기(바다에 사는 물고기도 합함)가 살고 있고, 민물고기는 50여종의 특산종도 합하여 196종이 있다.

민물고기의 출현빈도 서열을 보고 놀란 것은 붕어보다 피라미가 더 잘 보인다는 것이다. 출현빈도 서열을 보면, ‘피라미 - 붕어 - 버들치 - 갈겨니 - 미꾸라지 - 미꾸리 - 돌마자 - 왜매치 - 참붕어 - 돌고기 - 긴몰개 - 모래무지 - 참종개 - 치리 - 밀러 - 동사리 - 쉬리 - 참마자 - 흰줄납줄개 - 각시붕어 - 꺽지’ 이다.

그리고 멸종위기에 놓여있는 종도 약 17종이 있다. 그 종은 열목어, 황쏘가리, 무태장어, 미호종개, 가는돌고기, 감돌고기, 퉁사리, 꼬치동자개, 강주걱양태, 꾸구리, 싱어, 점몰개, 두우쟁이, 금강보치, 버들가지, 황봉 등이 있다. 그런데 이 중 문화재보호법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천연기념물 물고기는 4종이다. 무태장어, 어름치, 열목어, 황쏘가리 이다.

물의 등급{급수(級數)}에 따른 민물고기는,

1급수 :버들치, 버들개, 열목어, 산천어, 연준모치, 둑중개, 종개 등

1.5급수 : 갈겨니, 참마자, 퉁가리, 자가사리, 꺽지, 쏘가리 등

2급수 : 쉬리, 묵납자루, 칼납자루, 납자루, 은어, 밀어, 참종개, 기름종개, 수수미꾸리 등

2.5급수 : 피라미, 참몰개, 몰개, 긴몰개

3급수 : 붕어, 잉어, 뱀장어, 참붕어, 살치, 동자개, 메기, 각시붕어, 미꾸리, 미꾸라지 등 이있다.

그리고 위의 표에서 쉬리가 1급수가 아니라 2급수에서 산다는 말에 많은 분들이 SHOCK!!를 받으셨을 텐데요, 영화 ‘쉬리’에서 잘못 나와있기 때문에 사실은 2급수에서 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