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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그린레인저 활동보고서

⦁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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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5일 이남경학생이 올린 글입니다.

 

 

2008년 그린레인저 활동보고서

5월의 활동 곤충공부(˚∀˚)

이번 활동은 곤충을 채집하고 공부하는 활동이다. 버스를 타면서 약간 지루하긴 했지만 곤충을 잡아본다는 생각 때문에 기대가 되었다. 차 안에서 곤충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오늘 잡게 될 곤충들은 주로 나비, 잠자리 종류라고 한다. 나비는 몰라도 아직 여름도 되지 않았는데 잠자리를 잡을 수 있다는 것이 약간 이상했다. 나비에 대한 설명도 들었는데 나비는 주로 봄에 활동하는 것이 많고 태어나는 계절에 따라 수명이 다르다. ,여름에 태어나는 나비들은 가을,겨울에 태어나는 나비들보다 수명이 짧다고 한다. 나비와 나방의 다른 점은 누구나 알 듯이 활동 시간, 더듬이 모양 등이다. 하지만 이것에도 예외가 있다. 더듬이 모양이 나방같이 생긴 나비도 있고 날개를 펴고 앉는 나비도 있다. 그리고 곤충들은 다리가 6개이다. 나비도 그렇다 하지만 네발나비는 다리가 네 개라고 한다. 진짜 4개는 아니지만 2개의 다리를 잘 안 쓰다 보니 그 다리는 퇴화해서 안 보이게 되고 보이는 다리는 4개밖에 없어 4개로 보이게 됬다고 한다. 이름이 네발나비인 이유도 이것이다. 그리고 식초에 대해서 배웠다. 식초란 산성을 띄는 시큼한 노란 액채의 이름이 아니라 나비 유충이 먹는 풀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식초는 나비 종류마다 다르다.(애호랑나비-족두리풀, 푸른부전나비-고삼 등)

잠시 후 우리가 활동을 할 곳인 무슨 산(이름이 기억 안 남)에 도착했다. 이번 활동도 조끼리 다니는 것이었다. 그래서 잠시 동안은 친구들과 떨어져 있게 되었다. 드디어 곤충 잡기가 시작되었다. 곤충잡기는 꽤 어려웠다. 잡으려고 하면 멀리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3~4 마리 정도는 잡게 되었다. 잠자리, 나방, 날도래류였다. 하지만 다 이름은 몰랐다. 아무래도 곤충 쪽에는 관심을 덜 가져서 그런가보다. 아무튼 곤충채집이 끝나자 모두 한 장소에 모여 곤충을 공부했다. 날개가 투명한 모시나비, 내가 잡은 굴뚝날도래, 애기나방, 한국그물강도래, 쇠측범잠자리, 긴꼬리제비나비 등의 곤충을 공부했다. 관찰해보기도 하였다. 징그럽게만 여겨지던 곤충이 오늘은 신기하게 느껴졌다. 곤충 관찰을 끝내고 아쉽게도 차 안에서는 활동을 하지 못하였다. 바로 부모님 차를 타고 시골 할머니 댁에 갔기 때문이다.

오늘 활동을 통해 곤충의 종류와 특징을 잘 알게 되었다. 그리고 곤충에 좀더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부터는 식물 말고 곤충에 대해서도 많이 공부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