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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레인저 지도교사 해외 연수를 마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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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60 |
2009년 8월 11일에 박사규 선생님께서 올리신 자료입니다.
오늘 아침 눈을 떠 보니 해가 중천에 떠 있어 내가 웬일이지? 이리딩굴 저리딩굴 머리가 뒤숭숭 하더니만 아차! 이곳은 몽골이 아니지? 그래 우리 한국이야? 비몽사몽 간에 헤메이다가 눈을 뜨고 정신을 차리고 오랫만에 학교에 출근을하여 밀린 공문이며 일들을 처리하다 말고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3박 5일간의 몽골리아 그린레이저 체험 연수에 참가했던 좋으신 분들의 얼굴이 떠 올라 이렇게 안부를 묻습니다.
그새 여독을 풀어졌으며 안녕들 하십니까? 그래 가정으로는 무사히 잘들어가셨지요? 가장 존경하는 몽골 푸른숲 조성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머나먼 타국땅에서밤낮으로 애를 쓰고 계시는 현지 최준석 몽골 책임관님을 비롯하여 그동안 해외 연수 계획부터 치밀하게 세워 추진해 주신 이종인 그린레이져 처장님을 비롯하여 신용대, 한나영 간사, 김상우, 최찬순 공동위원장님, 남원희 오대현, 김오문, 노윤지, 신금령 운영위원님들과 함께 동거동락을 같이 했던 20분들의 동지들께 삼가 편안하게 하루밤을 잘 보냈으며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있는지 무사히 이곳 광주까지 잘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전합니다. 가도 가도 끝없이 펼쳐진 넓은 초원에서 난생 처음 길도 없는 푸른 초원을 맘대로 누비며 달리는 차를 탄 경험에 새까만 얼굴에 근심없이 이상 야릇한 휘파람으로 양떼를 모는 천진스러운 목동의 모습에 서 삶의 깊은 맛 을 배웠으며 게르의 방안을 들어다 보고 이것은 영화에서 본 낭만의 집만은 아닌 조금은 불편하고 많은 문명의 이기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과 끝없는 초원에서 말을 타다 말고 떨어져 다시는 말을 타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던 즐거움이 가만이 앉아 생각을 해 보니 이것 생각하는 맛도 괜찮다 싶습니다.
국위 선양과 머잖은 날 사막의 위험으로부터의 생의 아름다움을 위해 멀리 타국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최준석 책임관님의 투철하신 철학과 비행장 까지 나오셔서 내바람 해주신 뜨거운 정이 지금도 뇌리에 남아 잊지 못하게 합니다. 영하 30 도의 추운날씨와 변덕스러운 여름의 기온에서도 굿굿하게 잘 이겨내시고 맡은바 소임을 무사이 마치고 고국으로 다시 돌아 오셔서 큰 일을 해주시기 간절이 원합니다. 길가 아무곳이나 내놓고 볼일을 보는 모습은 어쩜 하루빨리 이런일들은 고쳐져야겠다고 느껴도 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가족들도 큰 영광과 큰 은혜가 함께하셔서 하는 일마다 좋은 열매 맺기를 기도 드리면 서 항상 항상 많이 웃으시고 건강하십시요. 이곳 광주는 태풍 모라의 영향으로 비가 억수로 쏟아집니다. 다른 곳은 어떤지 궁금도 하고 태풍의 피해가 없었으면 하는 바램도 해 봅니다. 오늘 모처럼 학교에 나와 여러가지 밀린 공문들을 정리하다 말고 짬을 내어 안부를 묻습니다. 가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즐거움으로 생활을 하렵니다. 짬을 내어 몽골의 이모저모를 일간지에 틈나는대로 연재도 해볼 계획입니다. 모두들 행복하십시요.
2009. 8. 11. 멀리 광주 광역시 극락초등학교장 박 사 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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