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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봉사활동 후기 :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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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81 |
2010년 11월 21일 송인영학생이 작성한 글입니다.
이번 학기 봉사활동을 했던 숙명여대 송인영입니다 :) 제가 참여한 봉사활동은 숲사랑 공모전과 산림학교였습니다.
숲사랑 공모전은 10월 23일 포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아침 7시 조금 넘어서 각종 대회 준비물을 챙겨 차를 타고 포천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수목원에 도착을 하니, 멋진 가을 풍경과 신선한 공기에 피곤함은 어느새 싹 잊혀졌습니다.
이젤과 지난 해 작품들을 셋팅하고, 대회에 참가하는 여러 학생들을 맞이하였습니다. 대회는 글짓기, 그림 그리기, 사진으로 나뉘어져 있었고, 학생들이 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함께 오신 부모님들은 숲해설가님과 함께 주변 숲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숲해설에 함께 해서, 그 동안 몰랐던 여러 식물들에 대한 재미난 해설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오후3시, 모든 대회는 마무리가 되었고, 주변을 모두 정리한 뒤, 다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주말 교통정체로 인해 오랜 시간이 걸려 겨우 서울에 도착을 해서, 국장님, 간사님들, 봉사자님들과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고, 그 날의 봉사활동은 끝을 맺었습니다.
산림학교는 11월5~6일, 1박2일간 강원도 횡성의 숲체원이란 곳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참여한 것은 5기로, 올해의 마지막 산림학교였습니다. 이번 기수는 70명 정도의 학생들이 참여하였고, 저는 황새반인, 한산중2학년 남학생9명을 맡게 되었습니다.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숲체험, 카프라 쌓기, 별자리관찰로 첫날의 일정을 마치고, 이튿날에는 에코엔티어링을 한 후, 소감문 작성 시간을 갖고 점심식사를 하는 것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처음에 아이들을 만나고, 많이 어색하고 어찌할 줄을 몰랐지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카프라 쌓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마냥 귀여웠습니다 :) 숲체험을 하는 도중, 게임에 져서 벌칙으로 오리걸음을 하게 되었는데, 그 동안 운동 부족 탓인지, 이틀 내내 후들거리는 다리 때문에 고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1박2일 동안 별 탈없이 의젓하게 행동해준 아이들 덕분에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1박2일간 함께 했던 캐빈선생님들과 간사님, 실장님 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
대학생활 마지막 학기가 되어서야 ‘그린레인저’라는 좋은 단체를 알게 되어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에 봉사활동을 하면서 고생을 했다기 보다는, 그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들 이었습니다.
비록 두 번의 행사밖에는 참여를 하지 못했지만, 너무나도 친절하게 대해주셨던 간사님들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또 한번 찾아뵐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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