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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은 나의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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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2014-03-04 ⦁ 작성자 관리자 ⦁ 조회 3654 |
2009년 5월 8일에 박상우 학생이 작성한 글입니다.
숲은 나의 희망이다
강서초 박상우
우리나라에서는 숲을 지켜주는 살림청이 있는데 여기에서 어린이들에게 숲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있다고 엄마께서 말씀하시면서, 숲은 사람에게 맑은 공기와 물을 제공해주므로 사람들이 꼭 지켜내서 후손에게 물려주어야할 자연이니 공부하고 배워보라고 말씀하셔서 숲을 공부하게 되었다.
그린레인저 어린이 숲 리더 과정(제2기)" 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학교 담임선생님의 추천서를 받아야만 했다. 서울이 아닌 청주에 살다 보니 참가하기란 매우 힘든 과정이다. 아빠께서 나의 그린레인져 활동에 발이 되어 주시기로 하셨다. 그리고 그린레인져 합격자발표날......아~~~두근 두근......야호! 기대감은 컸지만 합격 할줄은 몰랐는데 4월 25일(토) 10시에 발대식이 있으니 꼭 참석 하여야 한단다. 말하자면 입학식인 것이다. 벌써부터 나의 마음은 깊고 아름다운 숲속으로 달려가 뛰어 놀고 있었다.
드디어 4월 25일 설레이는 마음으로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서 아빠, 엄마와 함께 승용차에 몸을 싫고 서울로 향해 달려갔다. 그런데 이를 어쩌나 설레이는 마음과는 달리 이슬비도 촉촉히 내리고, 교통도 혼잡하여 그만 지각을 하여 발대식에는 참여하지 못해 몸내 아쉬웠다.
박홍식 선생님의 지도하에 자기소개를 간단하게 마친후 한국의 야생화에 대한공부를 하였다. 선생님께서는 야생화 사진을 보여주면서 설명을 하여주셨는데 마치 내가 숲속에서 아름다운 꽃들을 만난듯한 착각에 빠지기도 했다. 똑같은 꽃에서도 여러 가지 꽃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바람꽃의 종류가 이렇게도 많다니 그저 놀라웁기만 하다. 바람꽃, 변산바람꽃, 국화바람꽃, 홀아비바람꽃, 꿩의바람꽃, 회리바람꽃, 숲바람꽃, 만주바람꽃, 세바람꽃, 한라바람꽃, 들바람꽃, 매화바람꽃, 쌍둥이바람꽃, 외대바람꽃...특히 그중 너도바람꽃이, 나도바람꽃이 기억에 남는다 ,
어느새 공부를 하다보니 점심시간이다. 엄마의 정성이 담긴 도시락과 과일을 맛있게 먹고 휴식을 하였다.
오후 일정에는 장은영 선생님의 홍릉숲 체험학습이 이루어졌다. 선생님께서 라일락 꽃에 대해 설명해 주시면서 꽃과 잎을 각각 입에 물고 체험을 해보자 하셨다.
처음엔 별맛이 없던 라일락 꽃잎. 씹을수록 입안을 가득 메우던, 씁쓸하고 진한 맛. 씹을수록 쓴 맛이 우러나왔다. 난 달콤한 향기처럼 맛도 그런줄 알고 .....ㅎㅎㅎ 라일락 잎을 씹으면 첫사랑의 맛이 느껴진다고 한단다. 그런데 나는 아직 그 첫사랑의 맛이 무슨 맛인지는 잘 모르겠다.
그 밖에 여러 야생화 관찰을 학습지에 하나하나 꼼꼼히 꽃의 모양을 그리면서 특징도 적어 넣었다.
체험학습을 마치고 다시 강의실로 이동하여 환경-지구 온난화 등을 배웠다. 사람들의 생산 활동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자동차 매연등이 지구를 오염시켜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게하여 뜨거워지게 하는 것이 지구의 온난화인데, 지구가 뜨거워지면 사람이 살수가 없는 환경이 된다고하니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그래도 다행스러운건 잘 가꾸어진 숲이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여 줄수있고 사람을 지켜줄 수있다하니 숲을 지키는 그린레인져가된 내가 자랑스럽기까지 하다.
헐벗은 나무에게 생명을 주는 시간에는 그린레인져에 참여한 친구들이 4조로 나누어 우리가 만든 생명의 나무에 각자의 희망과 꿈과 바램 등을 편지로 써서 사랑의 편지 열매를 맺게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의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난 앞에 나가 소감 발표를 하였다. 청주에서 서울까지 가까운 거리는 아니지만 2009년도 그린레인저 어린이 숲리더 과정을 참여하면서 보람된 하루였다.
또한 청주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널리 알려주어서 다음 활동 참여 할 수 있도록 많이 알려 주어야겠다.
“숲만이 우리의 희망”이라고...
숲의 아름다움을 체험하게 함으로써 숲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깊이 새겨주고, 이를 바탕으로 친구들에게 숲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더욱 잘 해야겠다는 자부심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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